영국, 미국 정상이 시장 불확실성 제공...안전자산 선호 뚜렷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뛰었다. 상승폭도 확대 됐다.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금값을 급등시켰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12.90달러로 1.40%나 폭등했다. 연일 상승이다. 전날엔 0.54% 상승했었다. 전날 1200달러 선을 넘어서더니 이날엔 1210달러 선마저 상향 돌파했다.

이날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발언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확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 등 영국 현지 언론은 일제히 이날 테레사 메이 총리의 발언을 전했다. 그가 유럽연합을 완전히 떠나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그야말로 하드 브렉시트 천명이다.

게다가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달러가치가 너무 강하다”고 밝히자 미국 달러가치가 급락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0.38로 1.17%나 폭락했다.

그러자 글로벌 시장은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투자자들도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을 버리고 금 시장으로 몰렸다. 참고로 금과 달러는 상극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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