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 "형세 변화 준비 마쳐"...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형세를 변화시킬 준비를 마쳤다"는 진단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다이와는 18일 "현대글로비스의 2017년 전망을 보다 긍정적으로 가져간다"면서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머징 시장 및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선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마진 SUV 차량들의 선적 증가가 늘어날 것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여기에 견고한 원-달러 환율을 반영하게 되는 점도 낙관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26일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이와는 "현대글로비스가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출 증가 (전분기 대비 +53%) ▲중국을 제외한 현대자동차그룹의 해외 수출 증가 (전분기 대비+2.3%) ▲예상보다 견고한 원-달러 환율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와는 하지만 "순이익의 경우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5.3% 밑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1350억 원의 외환차손을 기록할 것이라는 다이와의 진단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전했다.

다이와는 “현대글로비스의 2017년 전망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CKD(반조립제품)와 PCC(자동차전용선) 사업이 또 다른 이익 상승 전망을 제공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가격을 21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종목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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