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환율 우려 발언으로 원화환율이 떨어지기는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8일 1달러당 1166.7 원에 마감됐다. 전일대비 0.66% 하락했다. 뉴욕 등 국제 외환시장에서 전날 달러가치가 대폭락한 영향으로 개장 직후에는 1162.5 원으로 밀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전날의 하락폭을 일부 만회한 탓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이날 오후 4시14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3.29 엔으로 전일대비 0.59% 반등했다.

유로와 파운드도 전날의 달러대비 강세에서 일부 후퇴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681 달러로 0.3% 하락했고 파운드환율은 1.2348 달러로 0.53% 내려갔다.

금융시장은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 클럽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 Fed 총재는 “물가의 급격한 상승 압력이 거의 없다”고 발언한 반면,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Fed 총재는 “올해 금리를 세 번 올리기에 충분해 보이며 경제성장이 가속화하면 금리를 더욱 빨리 올려야 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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