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배당성향 29%로 상승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더 이상 자본에 대한 우려가 없다"며 "주가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한 외국계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 관심을 끈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19일 분석 자료를 내고, "우리은행에 대해 이전에 취약한 자본기반과 배당인하 리스크를 감안해 비교적 덜 긍정적인 전망을 견지했었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해 지금은 보다 우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규제당국이 신용카드에 대한 내부등급법 적용을 허가하고 대출충당금을 자본준비금으로 인정하면서 자기자본이 충분하게 확충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다. 또한 2018년까지 배당성향 29%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노무라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7년 1분기 기준 CET1 비율(보통주 자본비율)이 10.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CET1 비율이 신용카드 내부등급법 적용으로 0.3%포인트 상승하고 대출충당금 자기자본 인정으로 1.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노무라는 "2017년과 2018년 우리은행의 배당성향을 27%, 29%로 각각 가정하면 2018년까지 CET1 비율은 10.9%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판관비 감소와 2016년 4분기의 300명 인원 감축을 반영해 2018년 순익 추정치를 8% 상향 조정하지만, 올해는 기대되는 비용절감 효과가 대손비용 상승 전망으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올해 추가 인원감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노무라는 이날 "우리은행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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