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 급증...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 일축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9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특히 주택지표 부활이 눈길을 끌었다. 고용지표도 굳건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고용지표가 여전히 뜨겁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밑돌며 4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5000건 줄어든 23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예상치 25만4000건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8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만250건 줄어든 24만6750건으로 집계됐다.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만3000건 감소한 204만6000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잠잠하던 부동산 지수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예상을 크게 웃돌며 부동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11.3%나 증가한 122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치 118만8000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수치 역시 109만건에서 110만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12월의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보다 4.0% 감소한 79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9% 늘어난 것이다.

향후 주택 경기를 예고하는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보다 0.2% 감소한 121만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0.7% 늘어난 것이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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