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폭 하락 vs 독일-프랑스, 소폭씩 상승...관망세 뚜렷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증시는 하락했으나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세로 전환됐다. 트럼프 경계감이 작용한 하루였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198.44로 10.00포인트(0.14%) 하락했다. 반면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1630.13으로 33.24포인트(0.29%)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850.67로 9.53포인트(0.20%)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 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는 0.54%, 0.02%, 0.25% 각각 하락했었다.

전날에는 유럽중앙은행이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럽 경제는 앞으로도 양적완화와 저금리가 필요할 정도로 여전히 취약하다”고 말한 것이 유럽증시를 압박했었다.

그러다가 이날엔 미국 트럼프의 대통령 공식 취임 행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유럽증시가 머뭇거렸다. 트럼프 발 경제 불확실성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 속에 소폭씩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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