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그레뱅 뮤지엄이 20일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밀랍인형.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씨티그룹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은 벌이지 않겠지만, 무역마찰은 증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와 씨티그룹에 따르면, 이 은행의 최근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이 적대적 관계로 가게 될 것이란 징후가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또는 국영기업과의 거래에서 대규모 적자를 보는 부문을 중심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거나 희토류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원 수출을 중단하는 등의 대응 방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제품에 대한 45% 관세 부과를 밝혔다가 이를 부인했으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된 후에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이 운영하는 글로벌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이 무역 마찰의 높은 가능성을 보였다고 전한 반면, 신화뉴스와 인민일보의 사설은 트럼프 취임을 축하하고 양국이 ‘윈-윈’ 관계를 이어가기를 희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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