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 가상현실 실현시켜줄 차세대 네트워크 부상

▲ 평창 5G 센터.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G가 자율주행차와 VR(가상현실)을 실현시켜 줄 차세대 네트워크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는 5G 조기 도입을 이끌고 5G 서비스 조기 도입으로 인해 통신사는 과거 초고속인터넷 이후 자율주행차로 최대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VR도 미디어 혁명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 5G는 LTE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국내 통신 3사는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과 커넥티드카보다 한 단계 진보된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독일 BMW사와 손잡았고, LG유플러스는 인도 마힌드라 사와 공동 협력해 3년 내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5G 서비스는 LTE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통신서비스 업체들의 성장을 이끌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 ▲통신 기반 디바이스 확산 ▲데이터 속도 처리 향상에 따른 트래픽 증가 ▲차량용 이동통신 트래픽 폭증 ▲VR 및 AR(증강현실) 등 차세대미디어 확산 등을 꼽았다.

우선 통신 기반 디바이스의 경우 현재는 전화, PC, 스마트폰, 셋톱박스 정도에 불과하지만 IoT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등도 통신기반 디바이스로 변모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 속도가 빨라지면 트래픽 증가가 뒤따를 것이라는 진단이다. 과거에도 네트워크가 고도화되면 컨텐츠가 발달하는 경향을 보였고 이에 따라 트래픽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5G에서도 이러한 패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차량용 이동통신 트래픽도 폭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운행 목적 이외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오디오시스템을 갖춘 전자기기가 바로 자동차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엔포테인먼트 측면에서의 트래픽 폭증을 불러올 것이라는 진단이다.

또한 5G는 속도 향상 및 데이터 지연 방지로 실감나는 컨텐츠 구현이 가능해 VR 및 AR 등 차세대미디어 확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될 것이며 빅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등 통신사 빅데이터 활성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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