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달러가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오후 들어 갑자기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

원화환율은 오전 중 내내 전일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상승폭은 매우 작지만 밤사이 뉴욕에서 크게 절하된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상승 전환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시장에서 오후 1시43분 현재 1달러당 1166.1 원으로 전날보다 0.05% 올랐다.

뉴욕시장에서 전날 엔화환율이 114.60 엔에서 112.71 엔으로 급락한 영향으로 원화환율도 전일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엔화환율의 하락폭에 비해 원화환율의 하락폭은 상당히 작았다. 그러다가 오후 들어 전일대비 상승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엔화환율은 1달러당 112.96 엔으로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2% 올랐다. 이 정도 반등으로는 원화환율 상승을 설명하기에는 불충분하다. 엔화환율이 114엔대에서 112엔대로 급락한 것은 현재 원화환율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등 국제 변수 외에, 한국시장 자체의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752 달러로 0.12% 내려갔고, 파운드환율은 1.25606 달러로 0.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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