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은 보합...구리 등 원자재 가격은 급등...중국 춘절 돌입도 금값에 악재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4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은 달러 강세와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금 수요가 많은 중국이 춘절 연휴에 들어간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8달러(0.4%) 하락한 1210.8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의 경우 국제 금값은 1215달러를 돌파하며 약 10주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었지만 이날 다시 하락했다.

전날엔 트럼프 대통령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에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의 단기 대체재인 금값이 크게 올랐었지만 이날엔 달러 강세 속에 금값이 떨어졌다.

이날 미국 달러엔 저가 매수세가 붙었고 금 시장엔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17.185달러에 마감하며 전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공업용 광물은 제조업 지표 호조와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구리는 2.3% 올랐고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2.9%와 3.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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