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렸다. 제조업 지표는 호전된 반면 부동산 지표는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골든 매크로 앤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먼저 이날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5.1을 기록,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4.5는 물론 지난해 12월 확정치 54.3도 웃도는 수준이다. 신규 주문이 전월 55.8에서 57.3으로 상승했고 생산지수도 55.1에서 56.7로 개선됐다.

반면 작년 12월의 미국 기존주택 매매는 재고 부족과 모기지론 금리 급등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건수는 전월 대비 2.8% 감소한 549만호(연율환산)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552만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11월 기록은 561만호에서 565만호로 상향 조정되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의 주택 판매는 545만호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미국에서 거래된 기존주택의 중위 가격은 23만2200달러로 전년의 같은 달보다 4.0% 상승했다.


[기사 작성=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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