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가능성"...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지난 24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외국계 기관의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78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46억1500만 원으로 2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69억7500만원으로 636.8% 증가했다.

아울러 LG이노텍은 2016년에 매출 5조7546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2%, 53.1%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25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한 LG이노텍에 대해 분석 자료를 내고 “듀얼 카메라에 대한 확신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LG이노텍이 지난 4분기에 실적이 급반등한 이유로 듀얼 카메라의 확장과 함께 고마진인 카메라 모듈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듀얼 카메라의 긍정적 효과는 비주력 사업인 HDI · LED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상쇄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HSBC는 "올해에도 애플의 생산 감소와 그에 따른 1분기 이익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에 시장이 우려하고 있지만 이 회사 경영진은 계절적 완화라고 강조하며 여전히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아이폰7에 대한 수요는 견고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HSBC는 "우리의 시각에서 시장은 듀얼 카메라의 채택률과 가격에 대해 저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LG이노텍에 대한 이익 컨센서스의 추가 상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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