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 정도의 성장 가능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4143억4512만 원으로 전년 대비 4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조6000억4649만 원으로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6338억6416만 원으로 61.7%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221억8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3015억1100만 원으로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315억78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25일 분석 자료를 내고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4분기 순이익에서 우리 예측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거뒀다"며 "이는 외환차손 및 ERP 비용과 같은 일회성 비용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진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산건전성(AQ)은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순이자소득은 견고한 원화 대출 증가로 3.3%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전망에 있어 하나금융지주 경영진은 약 4% 규모의 성장을 예상하고 약 1bps의 마진 개선을 제시했는데, 골드만삭스는 "마진 개선은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하나금융지주가 신용 비용을 추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배당성향은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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