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전일대비 0.1원 상승하며 마감됐다. 간밤에 뉴욕시장에서는 달러가 엄청난 강세를 보였는데 원화환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국제 금융시장의 추세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정서와 함께 설날을 앞둔 자금사정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66.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0.1원(0.0086%) 상승했다.

뉴욕시장에서는 24일 엔화환율이 112.71 엔에서 113.79 엔으로 뛰어올랐었다. 그러나 25일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113.50 엔으로 반등했다.

설날을 앞두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설 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들이 비교적 많은 수출대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명절 전 원화자금 확보를 위해 달러를 매각하는 것은 서울 외환시장의 통상적인 현상이다. 이로 인해 원화환율 상승세가 일부 제약됐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환율이 25일 오후 5시19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3.53 엔으로 전날보다 0.23% 하락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732 달러로 0.01% 올랐고 파운드환율은 1.2524 달러로 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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