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다우지수가 역사적인 2만선을 돌파한 2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주식시장이 활기를 뛰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3달러(1.1%) 하락한 1197.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온스당 20.5센트(1.2%) 내린 16.9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던 주요 광물 가격도 하락세를 탔다. 백금과 팔라듐은 각각 2.6%와 7.5% 급락했다. 구리는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트럼프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국 주요기업 실적 호조 속에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상향 돌파하고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작성하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었고 이로 인해 금·은 값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