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지표 양호했지만 미국발 불안감이 유럽증시 압박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3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이 유럽증시까지 압박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118.48로 66.01포인트(0.92%) 하락했다. 또한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1681.89로 132.38포인트(1.12%) 급락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784.64로 55.34포인트(1.14%) 떨어졌다.

이날 독일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독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나 오르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 2%에 근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독일의 은행주들이 급락하는 등 증시에는 보탬이 되지 못했다.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미국증시 3대지수 또한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제히 하락하자 유럽 주요국 증시도 고개를 숙였다.

특히 미국증시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 및 무슬림 입국금지 정책은 주요 자산가격 하락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유럽증시도 미국의 불투명한 정책에 악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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