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효과, 달러 약세에 유가 반등...엑손모빌 주가는 실적 부진에 급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1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미국 달러가치 붕괴와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뉴욕증시 내 주요 정유주의 주가는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2.81달러로 전일 대비 0.34%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 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55.71달러로 0.87% 반등했다.

전날엔 WTI와 브렌트유가 1.02%, 0.54% 각각 하락했었다. 미국의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계속 증가한 것이 전날의 유가를 떨어뜨렸었다.

그러나 이날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혼란에 미국 달러가치가 붕괴되고 나아가 OPEC의 감산 약속이 잘 이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가 반등했다.

그러나 이날 뉴욕증시에서 정유주의 주가는 신통치 않았다. 엑손모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이날 주가가 1.14%나 급락했고 쉐브론의 주가도 0.4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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