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종목들 며칠 전부터 약세 지속...40% 이상 빠진 종목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전격 사퇴한 날 반기문 테마주들이 일제히 추락했다. 특히 이날 반 전 총장은 증시가 마감한 이후에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했지만 반기문 테마주는 며칠 전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반 전 총장의 외조카가 대표이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지엔코는 2.71% 하락한 5030원을 기록했다. 4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10일 종가(8670원)와 비교하면 40% 넘게 하락했다.

성문전자는 5.12% 급락하며 593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초 반기문 테마주가 각광받으며 한때 1만235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주가는 반 토막난 상태다.

한창도 0.90% 하락한 3760원으로 반기문 테마주로 묶인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엔코의 모회사로 한국거래소의 테마주 감시 종목이 되기도 했던 큐로홀딩스는 지난달 9일 3140원에서 약세로 돌아섰다가 이날 소폭 반등하며 1800원을 기록했다. 큐로홀딩스 역시 한 달도 채 안돼 40% 이상 빠졌다.

씨씨에스(-0.68%), 광림(-1.10%), 보성파워텍(-0.34%)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 역시 며칠 전부터 약세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제2, 제3의 반기문 테마주들이 등장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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