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유로화는 하락 vs 파운드는 절상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각) 미국 달러가치가 전날의 붕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날 달러가치가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그러자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소폭 절하됐다. 엔-달러 환율이 전날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 한 것이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4% 오른 99.69를 나타냈다. 연준이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성명서를 내놓기 전에는 0.49% 상승한 100.04까지 뛰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엔 미국의 지난 1월 민간 고용이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미국의 1월 ISM(미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지표가 호전된 것이 달러가치를 끌어올렸다.

전날의 경우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 반이민 정책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채 1% 이상 폭락하면서 100선이 순식간에 무너졌었다.

이날 달러가치가 반등하자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유로 환율은 0.28% 하락한 1.0768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0.66% 오른 1.266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전환에 전날 112엔대로 곤두박질 했던 엔-달러 환율도 반등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0.32% 오른 113.16엔에 거래가 형성됐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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