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는 하락 vs 영국증시는 성장률 대폭 상향 전망에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증시는 오르고 독일, 프랑스 증시는 떨어졌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140.75로 33.10포인트(0.47%) 상승했다. 반면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1627.95로 31.55포인트(0.27%)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794.29로 0.29포인트(0.01%) 하락했다.

이들 3개국 증시는 전날 동반 상승했지만 이날 다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기준금리와 양적완화(자산매입규모)를 종전 수준으로 동결했다. 그러나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4%에서 2.0%로 상향조정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그간 우리가 간과했던 것은 영국인들의 소비지출과 소비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었다”면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관련된 그 어떤 것도 영국의 소비를 위축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란은행과 마크 카니 총재의 이같은 결정 및 발언 속에 영국증시가 나홀로 웃었다.

그러나 이날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국 증시는 주요 기업 실적 우려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혼란 우려 속에 하락했다. 특히 도이치뱅크의 경우 실적 부진 속에 5% 이상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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