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노동부가 3일 발표하는 1월 고용지표는 호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1월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는 17만5000 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에는 15만6000명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는 실업률이 오래도록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황에서 일자리 증가는 10만 명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을 적정하게 여기고 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3% 상승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12월에는 0.4% 상승했었다.

이러한 예상수준은 미국 경제가 상당히 순조롭게 가동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때 강조한 4% 성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지만, 어떻든 그가 취임한 첫 달 미국 경제가 활기를 띄고 있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예상수준과 실제 발표의 차이다. 현재 주가와 환율 등에 이러한 예상에 따른 선반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발표가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경우 그에 따른 교정이 불가피하다.

CME그룹의 Fed와처 프로그램은 3월 Fed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17.7%로 아직은 낮게 보고 있다. 5월까지 최소 한번 올릴 가능성은 37.1%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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