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타이어업종, 고무가격 상승이 마진 압박"...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최근 원화가치 강세가 계속되며 자동차주의 흐름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기관이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이면 단기적으로 순항할 수 있다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7일 분석자료에서 “2016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 출하량이 가이던스를 3% 밑돌았는데 올해는 주요시장의 수요 둔화로 총 출하량이 813만대로 가이던스(825 만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정도라면 단기 실적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이같은 분석은 전날인 지난 6일 원-달러 환율이 급기야 1130원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타이어업종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단기적으로 고무가격 상승이 타이어 마진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타이어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비용압박을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시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경쟁환경은 악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55분 현재 현대차(1.83%), 기아차(1.67%), 한국타이어(0.54%), 넥센타이어(0.78%) 등 자동차와 타이어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로 거래되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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