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업 성장률 전망 양호...유로화 약세 지속에 유로존 수출주는 안도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7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영국과 독일 증시는 전일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했지만 프랑스 증시는 전일에 이어 계속 떨어졌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186.22로 14.07포인트(0.20%) 상승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30 지수도 1만1549.44로 39.60포인트(0.34%) 올랐다. 반면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4754.47로 23.61포인트(0.49%) 떨어졌다.

전날에는 이들 3개국 증시 모두가 하락했었다. 그러나 이날엔 프랑스 증시만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영국증시에선 기업 성장 전망이 5%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면서 투자자들을 안도시켰다.

유로존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유로존에서는 이날 마리오 드라가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우리는 유로화 환율조작을 하지 않는다”면서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을 겨냥해 “환율조작 그만하라”고 공격한데 대한 반박을 가했다. 하지만 이날에도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로존 수출주들을 거들었다.

프랑스의 경우 전날 극우정당의 대선 주자인 르펜이  대선공약과정에서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정치불안이 대두됐는데 이런 상황에서 증시가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특히 이날 프랑스 증시에선 업종 대표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예컨대 은행주 중에선 BNP파리바가 실적 부진 속에 4.7%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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