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은 금값 상승폭 제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일에 이어 또 올랐다. 프랑스의 정치 불안 등이 금값을 계속 압박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36.10달러로 전일 대비 0.32% 상승했다. 전날의 0.93% 상승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프랑스 극우정당의 대선 주자인 르펜 대표가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 등 과격한 대선 공약을 내놓으면서 금값이 껑충 뛰었었는데 이날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됐다. 게다가 이날엔 독일의 경제지표까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또한 앞서 발표된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달러 수준 아래로 급감한 것도 금값엔 도움을 주는 재료였다.

그러면서 국제 금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이날에도 유로존의 정치 불안으로 유로화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 통화인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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