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계열사 전력 강화 필요"...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지난 8일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발표한 신한금융지주(055550)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9일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4분기 순이익 6120억 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이날 분석 자료에서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전기 수준을 유지했는데, 월간 기준으로 지난 11월에 바닥을 찍고 12월에 회복되기 시작해 올해 순이자마진은 전년 대비 0.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라는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의 대손비용은 0.45%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부실채권(NPL) 비율은 0.74%로 전년 대비 0.12%포인트 하락했으며 이자보상비율 또한 상승해 219.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한지주는 조선∙선박사들에 대한 노출도 제한되어 있는 가운데, 올해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노무라는 "신한지주 비은행 부문의 제한적인 실적 성장으로 2018년까지 동종 경쟁그룹과 비교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비교적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동종그룹 대비 여전히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무라는 "신한지주가 이번에 6880억 원의 배당(배당성향 25%)을 발표했는데, 12.8%의 CET1 비율(보통주자본비율)과 자산성장률 둔화를 감안했을 때 최소 이익의 60% 정도는 배당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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