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우려감 반영해 보수적 전망"...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BNK금융(138930)은 지난 9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89억8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2.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이 1조1817억1500만 원으로 18.3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86억800만 원으로 121.4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10일 분석 자료에서 "BNK금융이 일회성 요인으로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순이자이익 증가와 잘 유지된 대손비용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수수료 수익과 일회성 손실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BNK 경영진이 올해 전망에서 순이자마진(NIM)은 지난 10월에 바닥을 찍고, 상승 추세에 있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화대출 성장률은 4% 미만일 것으로 말했다"며 "이는 지역경제와 취약한 자본 기반에 대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BNK금융의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하락해 0.47% 수준을 기록했고, CET1 비율(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74%포인트 상승해 9.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대출성장률 둔화와 대손비용 전망 변화에 따라 2017년과 2018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추정치를 각각 5.5%, 6.6% 하향 조정하며 이에 따라 목표가도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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