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발언이 일본 금융시장에는 대약진을 초래했지만 한국 시장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차분하다.

코스피 또한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의 니케이지수는 2%를 훌쩍 넘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발언으로 인해, 111.98 엔이던 엔화환율은 9일 뉴욕시장에서 113.29 엔으로 뛰어올랐다. 이같은 엔저는 일본 금융시장이 학수고대하는 것이다.

엔화환율은 10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2시3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3.70 엔으로 전날보다 0.4% 올랐다.

뉴욕시장에서 급등락하면 다음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부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만큼은 전날의 상승과 같은 방향을 지속하고 있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662 달러로 0.07% 올라 달러가치가 전날 수준에서 소폭 후퇴했다. 파운드환율은 1파운드당 1.2503 달러로 0.05%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달러당 1150원으로 0.34% 상승했다. 간밤의 달러강세를 감안하면 원화환율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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