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정책 기대, 중국 1월 수출입 지표 호전에 유럽증시도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또 동반 상승했다. 연일 동반 상승이다. 중국의 수출입 지표 호전과 트럼프 효과가 어우러진데 따른 것이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258.75로 29.25포인트(0.40%) 상승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1666.91로 24.11포인트(0.21%)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828.32로 2.08포인트(0.04%) 상승했다.

이들 3개국 증시는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전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사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2~3주 내에 획기적인 감세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증시는 물론 아시아증시까지 고무적인 흐름을 보이자 유럽증시가 또다시 함께 웃었다.

게다가 앞서 발표된 중국의 1월 수출입지표가 호전된 것도 유럽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유럽증시 내 광업, 원자재 주가 중국발 기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리스 사태 해법을 놓고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이 갈등을 빚는 등 유럽 내에선 여러 정치-경제 적인 우려 요인이 불거지고 있으나 최근 이틀간은 미국발 훈풍에 유럽증시도 함께 웃는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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