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 中 1월 수출입 호조, 美-日 정상회담 맞물리며 美증시 또 껑충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트럼프가 이틀 연속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 미국과 일본간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인 것도 시장에 안도감을 안겨주었다.

10일(미국시각)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에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대 지수가 나란히 신기록을 작성했다. 트럼프 효과 덕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항공업계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2~3주 내에 대대적인 감세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히면서 증시가 이틀 연속 환호했다.

이날에도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2만269.37로 0.48% 상승했다. 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5734.13으로 0.33%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 역시 2316.10으로 0.36%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 나스닥, S&P500은 각각 0.99%, 1.19%, 0.81%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 참여자들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감세정책을 내놓겠다는 깜짝 발언을 하자 트럼프의 규제완화와 인프라투자 확대 정책 등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면서 “이것이 뉴욕증시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향하게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전화통화를 갖고 화해 제스처를 취한 점, 중국의 1월 수출입 지표가 깜짝 호전 흐름을 보인 점도 미국증시를 이틀 연속 오르게 했다. 아울러 미국과 일본이 정상회담을 갖고 발전적인 방안을 논의한 것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S&P500 지수군 내 11개 업종 중 무려 10개 업종의 주가가 올랐다.

뉴욕증시내 주요 지표들을 보면 다우 운송 지수가 9393.79로 0.67% 올랐다. 그러나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2976.30으로 0.13%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963.05로 0.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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