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환율에 대한 대충돌은 일단 비켜갔다. 이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별장에서 열리는 등 두 정상이 우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춘 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까지 겹쳤다.

낯을 붉힐만한 일들은 모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에게 넘기고 두 정상은 우호를 과시하는데 주력했다.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낮아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밝힌 막대한 감세에 대한 기대가 달러를 강하게 만들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엔화환율은 13일 오후 1시15분 현재 1달러당 113.92 엔으로 전주말보다 0.62%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이 개장할 무렵에는 114.14 엔까지 올라갔었다.

일본 주식시장은 크게 긴장하고 지켜본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전혀 예측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긍정적 분위기를 얻었다. 니케이 지수는 0.5%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대통령선거에서 극우파인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의 당선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1유로당 1.0619 달러로 0.22% 하락했다.

파운드환율은 1.2493 달러로 0.02%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달러당 1153 원으로 0.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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