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구리광산 파업에 광산주 급등...유럽 정치 불확실은 주시해야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발 훈풍에다 유럽연합의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 상향 조정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278.92로 20.17포인트(0.28%) 상승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30 지수가 1만1774.43으로 107.46포인트(0.92%)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4888.19로 59.87포인트(1.24%) 뛰었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너 나 할 것 없이 트럼프 랠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유럽증시도 그랬다.

게다가 이날엔 유럽연합이 올해 유로존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1.6%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1.8%로 높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광산주가 급등했다. 칠레 세계 최대 구리광산이 파업에 들어간 탓이다.

그러나 유로존에서는 여전히 유럽 위기의 원조인 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즉 그렉시트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고 여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의 선거불안이 잠재돼 있어 향후 이런 이슈들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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