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마이크론 테크, 엑손모빌의 주가는 하락해 대조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4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는 금융주의 대표 주자인 골드만삭스와 미국증시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에 관심이 집중됐다. GM과 코카콜라도 눈길을 끌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30% 오른 249.46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최근에는 트럼프가 미국의 금융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골드만삭스가 뛰었고 이날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금리인상을 늦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고 강조하면서 골드만삭스의 주가가 또다시 휘파람을 불었다.

애플의 주가도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았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1.30%나 오르며 135.02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면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중에는 135.09달러까지 올라 지난 2015년 4월28일에 세운 종전의 장중 최고치 기록인 134.54를 뛰어넘었다.

애플의 주가가 이토록 질주하는 데는 골드만삭스가 "아이폰 발매 10주년을 맞아 아이폰8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히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이날엔 UBS도 애플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날엔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 상승도 돋보였다. 이날에만 4.84%나 뛰었다. 앞서 푸조를 소유 중인 PSA 그룹이 GM 유럽 오펠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로 인해 미국의 GM주가가 급등했다. 피아트와 포드자동차도 동반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코카콜라의 주가는 부진했다. 올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자 주가가 0.22%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에서는 JP모건이 오르고 마이크론 테크와 엑손모빌이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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