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중국이 철강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5일 이베스트투자증권 배은영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중국의 구조조정 계획이 연이어 발표되며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첫 번째 목표는 띠티아오강(규격 미달 부적합 철강재)의 완벽한 퇴출”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최대 철강생산지역인 하북성이 올해 생산능력을 3186만톤 축소할 계획이며 강소성도 향후 2년 동안 1170만톤을 폐쇄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기준에 미달 철강사 35개를 모범기업에서 제외시키는 등 생산활동에 제동을 걸며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배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이어 “3월 양회를 앞두고 2016년 철강가격 상승의 신호탄이 되었던 구조조정이 또 한 번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의 구조조정 소식은 철강가격의 하방경직성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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