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이틀 연속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유럽 금융주도 껑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발 훈풍이 유럽증시까지 웃게 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12.15로 33.85포인트(0.47%) 상승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30 지수도 1만1793.93으로 22.12포인트(0.19%)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924.86으로 29.04포인트(0.59%) 뛰었다.

이로써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의 혼조세에서 벗어나 다시 동반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 영국, 독일 증시는 소폭 하락한 반면 프랑스 증시만 소폭 올랐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전일에 이어 이날에도 의회 증언을 통해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자 유럽의 금융주들도 활짝 웃었다.

게다가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미국증시 3대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이자 유럽증시도 더불어 활기를 띠었다.

유럽 주요국의 경기지표도 양호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1월 실업률이 1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완전 고용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무역흑자도 245억 유로로 예상밖의 호조를 나타냈다. 이들 경제지표 또한 유럽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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