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수요도 늘어날 듯"...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기 주가가 실적개선 기대감 등으로 큰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2100원(3.53%) 상승한 5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째 오름세로 지난해 11월 3일 52주 최저가(4만4800원) 대비 30% 넘게 올랐다.

삼성전기의 향후 실적과 관련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듀얼카메라 수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효과가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여 2분기에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 최대 스마트폰 업체에 대한 RF 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공급도 2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에는 이익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오는 9월 쯤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노트8에 듀얼 카메라가 채용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며 “노트8에서의 듀얼 카메라 채용 여부는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듀얼카메라 공급보다 더 큰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갤노트8의 듀얼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강화돼 30달러 수준의 높은 단가가 예상되는데다 노트8에 듀얼카메라가 채용된다면 2018년 초 갤럭시S9에도 채용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시험생산하는 PLP(반도체패키징)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양산에 자신감이 확보되면 PMIC(전력관리반도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메모리 등으로 관련 수요처 개척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경우 연 매출 2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캐파 가동이 예상되며 이는 여름에 추가 투자발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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