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강세와 함께 외국인들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총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러나 코스피는 기관매도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6일 4만9600원에 마감돼 전일대비 3.55%의 큰 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15만500원으로 3.44%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상승폭이 이보다는 작지만 190만1000원으로 0.8%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재닛 옐런 의장의 의회 발언 등을 통해 금리인상 방침을 밝히고는 있지만, 원화환율은 이날 0.7원 하락하면서 마감됐다. 전날에는 엔화환율이 올라가는데도 원화환율이 하락하면서 100엔 대비 원엔환율이 1000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16일 장 초반에는 순매도를 이어가다가 오후부터 매수로 돌아서 16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피는 기관의 2617억원 순매도를 견디지 못하고 2.46포인트(0.1%) 하락한 2081.84의 종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0.1%) 상승한 616.58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