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 미국 경기지표 등 관망하며 약세 전환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엔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가 이날엔 동반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럽증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277.92로 24.49포인트(0.34%)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30 지수는 1만1757.24로 36.69포인트(0.31%) 떨어졌다. 이밖에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4899.46으로 25.40포인트(0.52%) 내렸다.

유럽증시 참가자들은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뉴욕증시가 그간의 사상 최고치 행진을 뒤로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면서 “특히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를 관망하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여기에 유럽증시 또한 뉴욕증시처럼 그간의 강세 흐름에 대한 일부 피로감이 쌓였던 것도 이날 증시 조정의 한 이유가 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한편 최근 독일, 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 회원국들은 “중국이 유럽의 첨단 기업을 인수하는 데 대해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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