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인사들도 미국 경제 낙관...금리인상 주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6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 역시 여전히 강했다. 최근 미국 경제 회복 흐름이 완연하다. 주택 착공 허가 건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모두 활짝 웃었다.

특히 이날 발표된 지난 1월 미국의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미 상무부는 “1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2.6% 감소한 124만6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123만채를 예상했었다. 전월 보다는 감소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웃돌았다.

또한 지난해 12월 주택착공실적은 기존 122만6000채에서 128만채로 상향 수정됐다.

그런가 하면 1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4.6% 증가한 128만5000채로 나타났다. 이는 14개월만의 최고치다. WSJ 조사치는 124만채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지난 2월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 역시 월가 예상을 밑돌며 고용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5000명 늘어난 23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WSJ 조사치 24만3000명을 밑돈 것이다.

여기에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도 시장 예상을 훌쩍 넘어 3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연은에 따르면 2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전월의 23.6에서 43.3으로 올랐다. 이는 WSJ 조사치 17.8을 웃돈 것이다. 이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한편 이런 가운데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각각 경제TV에 출연해 “미국 경제 흐름이 양호한 만큼 연준도 기존에 약속한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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