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 "중국 공장에서 생산 늘려 대응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화장품 연구원이 실험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CLSA는 20일 국내 화장품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고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찬양받지 못한 영웅들"이라는 평가를 내려 주목된다.

이날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혁신적인 제품이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업체들에 의해 짧은 리드타임으로 생산되는 관계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실리콘 밸리'가 되었다. 이에 국내 화장품 회사들의 수주가 계속해서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과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로부터의 수주는 신성장동력인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CLSA는 "하지만 이런 호재에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망) 배치와 관련된 우려로 화장품 ODM 업체들도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화장품 브랜드들과 비교해 리스크가 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면세점에 대한 노출도가 매출의 4~5%에 불과하며 일부 한국산 화장품 수입 거부에 대한 중국 당국의 움직임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에는 중국 공장에서 제품 생산을 늘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예상에서다.

CLSA 관계자는 "두 기업 중 어느 기업을 선택할 것이냐고 물어본다면 더 나은 미래현금흐름(FCF)과 깨끗한 대차대조표, 그리고 더욱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닌 한국콜마를 주목하지만 코스맥스는 단기적으로 더 높은 이익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