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 듀얼카메라 탑재 땐 실적 개선"...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전기 주가가 실적 기대감에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300원까지 올라 지난해 8월 18일의 연중 최고가(6만1500원)에 근접했다. 지난해 11월 3일의 연중 최저가(4만4800원)에 대비해서는 37% 넘게 올랐다.

삼성전기의 향후 실적과 관련 외국계 투자기관인 다이와는 이날 분석자료에서 “유럽에서 삼성전기에 대한 NDR(투자설명회)를 진행한 결과 투자자들은 올해 턴어라운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 고객기반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듀얼 카메라 모듈이 갤럭시S8에 탑재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약 하이엔드 제품들에 듀얼 카메라가 확산된다면 오는 2분기 갤럭시노트8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될 경우 카메라 모듈사업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다.

HDI(기판소재) 사업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베트남공장 신설, 미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RF(경연성) PCB 수요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와는 이어 “갤노트7 발화 문제 이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하이엔드 제품에 고품질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채택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삼성전기 MLCC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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