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살아있는 대통령에 대한 불안은 여전한데, 돌아가신 대통령들 덕택에 외환시장이 잠잠한 하루를 보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47.5 원에 마감됐다. 전주말보다 1.2원(0.1%)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고 유럽에서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유로존을 위협하는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신흥국 통화 가운데 하나인 원화인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환율이 상승할 상황이지만, 월말 수출대금이 환율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환율조작국에 대한 시비도 환율 상승을 막는 요인이다.

여기다 미국 시장이 20일 대통령의 날 휴장을 맞는다. 미국의 휴장은 한국 금융시장이 마감된 후에 시작되지만, 역외 투자자들의 한국 개장시간 거래도 줄어든다.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의 2월22일 탄생일을 기념해 미국은 2월 세 번째 월요일을 연방공휴일인 대통령의 날로 정하고 있다. 또한 많은 주에서 남북전쟁에서 승리한 16대 에이브럼 링컨 대통령의 2월12일 탄생일을 함께 기념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6명의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공개발언에 나선다. 5명의 지역 Fed 총재와 제롬 파월 Fed 이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48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3.13 엔으로 전주말보다 0.26% 올랐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621 달러로 0.05% 올랐고, 파운드환율은 1.2434 달러로 0.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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