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분기 지급여력비율 낮아져"...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00145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84% 증가한 5417억60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늘어난 12조5827억6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96.6% 상승한 3997억8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21일 분석 자료를 내고 “지난 4분기에 현대해상의 RBC(지급여력비율)가 전 분기에 비해 64%포인트 하락해 158%를 기록했다”며 “자동차보험 사업의 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대해상은 이 부문에서 올해 계속해서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현대해상 측이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보수적인 가이던스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규제 강화와 자동차보험 사업의 가격 경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하다고 판단되는데, 이는 잠재적인 규제 변화에 대비해 오고 있었고, 금리 급등으로 장부가치가 크게 감소하는 경우 유상증자 대신에 우선적으로 후순위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해상은 올해 순이익 예상치를 4050억 원으로 전망하고 합산비율 0.2%포인트 개선, 투자수익률 3.1%로 예상하고 있으며, 위험손해율이 2.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