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대만 제조업체들의 시장 참여는 리스크...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AP시스템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4분기 실적을 공시한 것과 관련해 외국계 투자기관인 노무라가 “올해는 더욱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AP시스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6886% 급증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776억원과 262억원으로 각각 364%, 4183% 증가했다.

21일 노무라는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56%, 54% 웃돌았는데 삼성전자에 대한 장비 매출, 후공정 모듈장비 매출의 일부 인식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삼성전자의 OLED 생산확대 스케줄과 중국업체들의 예상 신규 수주 등을 감안하면 AP시스템은 올해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또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중국발 OLED 장비 수주 지연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다만 대만과 일본 패널 제조업체들이 OLED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 및 제품 다각화에 힘입어 AP시스템의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 공정에서의 높은 진입장벽, OLED 장비의 포트폴리오 확대 등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AP시스템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35% 하락한 2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을 공시한 전날에는 6% 가까이 상승했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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