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3월 코스피 대형주 지수에는 편입되겠지만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편입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위원은 “3월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을 위해선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1% 초과, 15거래일간 지속이라는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 이후 단 한 차례도 시장 시총 대비 1% 요건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6월 동시만기간 정기변경 특례편입 가능성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코스피 시총 순위 50위 이내라는 규정만 충족하면 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일 이후로 꾸준히 30위 이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코스피 대·중·소형 사이즈 지수의 정기변경 작업은 내달 9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종가 기준으로 실시된다. 대형주 지수는 시가총액 1~100위, 중형주 지수는 101~300위, 소형주 지수는 301위 이후로 구분된다.

김 연구위원은 “코스피 사이즈 지수 변경과 관련한 효과를 보면 해당지수 편입 기준일 15거래일 이전 시점부터 약 한 달간 긍정적인 효과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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