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프랑스 2년물 국채금리 격차, 유로존 금융위기 후 최대로 확대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프랑스의 정치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의 2년물 국채 수익률(금리) 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두 나라 국채 수익률 갭이 유로존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확대됐다.

21일(유럽시각)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국채 수익률 격차가 계속해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날 독일 대비 프랑스의 단기 수익률 스프레드가 유로존 금융위기 이후 최대로 확대 됐다. 프랑스의 채권(국채) 가격은 정치적 불안의 압박을 받은 반면 독일 2년물 국채 가격은 신고점을 기록했다.

프랑스와 독일간 2년물 국채 수익률 사이의 갭은 이날 0.44ppt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초 이후 최대 수준이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확대에 뒤이어 나타난 현상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프랑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르펜(Le Pen) 대표의 대선 승리 전망과 관련한 지속되는 불안감은 이날 프랑스 2년물 국채 수익률을 약 6bps 상승시켰다”고 전했다. 국채 금리(수익률)가 올랐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르펜은 알 알려진 대로 프랑스의 유로존 탈퇴(프렉시트)를 주장하는 인물이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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