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견고한 실적 올릴 수 있을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외국계 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가 23일 '신중해지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놔 관심을 끈다.

이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실적 증가를 감안해 지난 3개월간 주가가 56%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레딧 스위스는 아직도 LG이노텍에 대해 훨씬 더 건설적인 전망을 견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이유는 먼저 올해 1분기에 애플의 '아이폰7+'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낮은 계절적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며, 듀얼카메라의 100% 시장점유율을 감안하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평균판매단가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크레딧 스위스는 또 "LG전자와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듀얼카메라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오히려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으며, 판매를 앞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G6' 부품 재고 축적으로 주요 사업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충분한 수주잔고 및 신규 수주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 사업 믹스 개선에 따라 배터리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그런가 하면 크레딧 스위스는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에 탑재될 3D 센싱 기능으로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이익 성장이 단기촉매며, '아이폰8' 재고 축적 시작과 서브스트레이드 및 LED 마진 개선이 하반기에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크레딧 스위스는 "LG이노텍의 견고한 실적 증가 예상을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16%, 5% 상향하며 목표가도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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