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3일(미국시각)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또한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계속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엔 기존주택 판매지표가 호조를 보였었다.

우선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 대비 6000명 증가한 24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사전 전망치(조사치)인 24만명을 소폭 웃도는 것이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월가에선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30만명만 밑돌면 양호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3만9000명에서 23만8000명으로 수정됐다.

변동성이 작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4000명 감소한 24만1000명을 나타냈다. 이는 1973년7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 주간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의 금리인상 요건은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 1월의 전미활동지수(NAI)는 내림세를 보였다. 성장이 미약했다는 증거이며 앞으로 물가 압력이 높지 않은 상황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이날 “1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 0.18에서 마이너스(-) 0.05로 내렸다”고 전했다. 3개월 이동평균 전미활동지수도 전월의 -0.02에서 -0.03으로 밀렸다. 3개월 이평 지수가 -0.70 아래에 있으면 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고 반대로 경기 위축 후 이 선 위에 있으면 침체가 끝날 여지가 많아진다는 의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주택가격이 전 분기 대비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올랐다.  지난해 12월 주택 가격(계절조정치)은 전달대비 0.4% 올랐다.

FHFA의 주택가격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보증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주택에 한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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