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매각이익 400억~480억 원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기업은행(024110)이 IFRS9(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의 시행에 앞서 3.4%의 이마트 지분에 대해 블록딜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가 24일 이와 관련한 분석 자료를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전날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 지분 3.4%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2018년에 IFRS9이 시행되고 이와 더불어 최근에 이마트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IFRS9이 시행되면 손익계산서에서 매도가능자산 등의 미실현이익을 인식할 때 제한을 받을 것이고, 현재 이마트 주가가 양호하기 때문에 지분 매각을 단행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아직 지분 매각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당 20만 원에서 20만8500원의 예상 주가범위와 주당 15만7500원의 장부가치를 기반으로 이마트 지분매각이익이 400억~480억 원 정도 발생하며, 2017년 손익계산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기업은행이 주요 은행들 대비 덜 매력적인 핵심이익 성장 전망과 취약한 경제 전망 및 중소기업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로 인해 지속되고 있는 자산 건전성에 대란 우려로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