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 IPO 소식', G전자 'G6'공개 후 주가 큰폭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는 CJ E&M과 LG전자 주가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을 새삼 떠올리게 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CJ E&M은 넷마블게임즈의 기업공개(IPO)가 구체화되자 전날보다 7.56% 급락한 7만5800원으로 마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3~4월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양성우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의 IPO 시점이 다가올수록 지분 가치에 대한 할인률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넷마블 2대 주주인 CJ E&M은 넷마블 상장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던 지난 1월에는 주가가 급등했었다. 지난해 12월 2일 연중최저가(5만3400원)에서 1월 26일 52주 최고가(8만9800원)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약보합세가 지속되다가 이날 큰 폭 하락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LG전자는 G6를 공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했지만 막상 지난 26일 스페인에서 G6를 공개하자 5.9% 하락한 5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G6 기대감으로 LG전자를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매물을 내놓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1일 연중 최저가(4만4700원)에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G6 공개 직전인 지난 24일 6만36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은 지난 1월말부터 이어온 순매수 기조를 이날도 유지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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