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겨냥한 선물옵션 투자 사상 최대...에너지 주가도 껑충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7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직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반등했다. 유가 상승에 베팅하는 세력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그러자 미국 에너지 섹터의 주가도 활짝 웃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4.05달러로 0.11% 상승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55.95달러로 0.07% 올랐다.

뉴욕 상업거래소 관계자들은 “이날 상품시장에선 앞으로 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선물옵션 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이것이 이날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치가 0.13% 하락한 것도 유가엔 호재였다.

이날 국제유가가 반등하자 미국 에너지 섹터의 주가가 0.8% 올랐고 주요 정유업체 중 하나인 쉐브론의 주가는 1.48나 상승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